'히잡 시위' 이란서 17세女 숨져..강경진압 피해 의혹

이휘경 입력 2022. 10. 4. 2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17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최근 니카 샤카라미(17)가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샤카라미가 연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던 지난주 돌연 행방불명됐다고 설명했다.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샤카라미의 시신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위와는 별개 사건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17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최근 니카 샤카라미(17)가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샤카라미가 연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던 지난주 돌연 행방불명됐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테헤란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샤카라미가 사망한 원인을 밝혀달라며 사법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외신과 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는 경찰에 체포된 샤카라미가 구금 중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검찰은 샤카라미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국의 부적절한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샤카라미의 시신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위와는 별개 사건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에서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체포돼 경찰서에서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22) 사건으로 촉발한 시위가 지난달 17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 휴먼 라이츠(IHR)는 최소 133명이 시위와 연관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