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파트 가격 폭락 징조?..3분기, 뉴욕 맨해튼 아파트 매매가 18% 하락

대니얼 오 2022. 10. 4. 2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분기 뉴욕 맨하튼 아파트 매매가가 전분기에 비해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감정평가사 밀러 사무엘과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라스 엘리만이 발표한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아파트 매매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증시 하락 등의 요인으로 지난 2020년 4분기에 이어 또 다시 크게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3분기 뉴욕 맨하튼 아파트 매매가가 전분기에 비해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감정평가사 밀러 사무엘과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라스 엘리만이 발표한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아파트 매매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증시 하락 등의 요인으로 지난 2020년 4분기에 이어 또 다시 크게 하락했다.

밀러는 보고서에서 "9월에 체결된 맨해튼 아파트 매매 계약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29% 감소를 기록했는데, 계약 체결 건수는 향후 다음 분기 예상 지표인 만큼 4분기 아파트 매매 건수도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1년간 4%가량 상승한 맨해튼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6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빅애플(Big apple-뉴욕시 별칭)의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 상승은 둔화되고 미분양 주택 재고가 늘면서 전반적으로 뉴욕 부동산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중개업체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또 지속적으로 경기 침체 및 주식시장 하락이 이어지면 현재의 아파트 매매가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일부 중개인들은 "3분기 하락은 2021년 인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급등했던 아파트 가격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뉴욕 부동산 시장에서 실제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이 가격 조정을 하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라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