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곤두박질 삼성, '특급' 외국인 선수 보유하고 5강 탈락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진출 희망이 꺾였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원정 경기를 3-7로 패했다. 시즌 63승 2무 75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LG 트윈스를 꺾은 5위 KIA 타이거즈(68승 1무 72패)와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잔여 4경기를 모두 이겨도 뒤집기가 불가능해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6년 만에 PS 무대를 밟은 지난해 성과를 이어 가지 못하고 1년 만에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이날 삼성은 1회 초 강민호의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선발 원태인이 1회 말 2사 만루에서 황재균과 김민혁에게 연속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4로 끌려갔다. 2회 초 이재현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3회 말 황재균의 적시타, 5회 말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내줬다. 시즌 11승에 도전한 원태인이 5이닝 11피안타 7실점 패전. KT 5번 장성우(3타수 2안타 3득점) 6번 황재균(4타수 3안타 3타점) 7번 김민혁(3타수 2안타 4타점)을 막지 못해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졌다.
삼성의 올 시즌은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4월 한 달 동안 10승 15패에 머물러 8위로 처졌다. 5월 성적(14승 11패)을 끌어올렸지만 6월(11승 14패) 다시 부침을 보였다. 그 결과 8월 1일 허삼영 감독이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박진만 퓨처스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았다. 8월 이후 성적이 25승 21패로 리그 4위. 분위기 전환엔 성공했으나 5위 경쟁 팀도 승수 쌓기를 시작하면서 PS 진출 합격선을 넘지 못했다.
데이비드 뷰캐넌(10승 8패 평균자책점 3.04)과 알버트 수아레즈(5승 8패 평균자책점 2.58), 호세 피렐라(타율 0.343 28홈런 106타점)까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외국인 선수 트리오를 보유하고도 PS 진출에 실패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만큼 백정현(4승 13패 평균자책점 5.27)과 김헌곤(80경기 타율 0.192)을 비롯한 국내 선수의 부진이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S 피플]"분윳값 벌어야 해요"...절실했던 조용호, 데뷔 첫 3할 눈앞
- [오피셜] ‘아르헨 레전드’ 이과인, 17년 만에 축구화 벗는다
- '결혼지옥' 남편, 13세 연하 우즈벡 아내에게 손가락욕+폭언..오은영x소유진 '충격'
- 킴 카다시안, 뒷광고로 18억 벌금… 한국에도 경종 울렸다
- [단독] 브레이브 걸스 유정, ENA ‘동서남북’ 특급 게스트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