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동원령 2주 만에 예비군 20만명 징집"

이휘경 2022. 10. 4.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지난달 21일 부분 동원령을 내린 뒤 약 2주 만에 2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징집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21일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동원령이 내려졌으며, 국방부는 이를 통해 전체 2천500만 명의 예비군 중 30만 명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러시아가 지난달 21일 부분 동원령을 내린 뒤 약 2주 만에 2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징집했다.

4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동원령 집행과 관련한 국방부 영상회의에서 신병들이 80개 훈련장과 6개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육군과 해군 지휘관들에게 "훈련과 전투 조정을 마친 병력만 전장으로 보낼 수 있다"며 "신병들이 신속하게 전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또 동원된 예비군에게 부대 배치 전 모든 필요한 의복과 장비를 지급하도록 지시하고, "전투 경험이 있는 장교의 지도하에 추가 훈련을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징집 센터에 대해서는 지원자가 있으면 "심각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이들을 돌려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12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 가을 징병에 대해서는 "신규 징집병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특별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는 부대로 배치된다"며 "복무를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징집병은 10~12월 중 전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21일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동원령이 내려졌으며, 국방부는 이를 통해 전체 2천500만 명의 예비군 중 30만 명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과 무관하게 12만 명 규모의 정규 가을 징집령이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