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LG 패전으로 매직넘버 소멸..SSG 정규시즌 우승 확정
SSG 랜더스가 2022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2위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8로 패했다. 시즌 84승 2무 53패를 기록한 LG는 잔여 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리그 1위 SSG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1승 남았던 SSG의 매직넘버가 사라졌다.
SSG는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첫 경기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기 뒷문이 흔들렸다. 마무리 투수를 세 차례나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승리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4-7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5위 확정을 노리는 KIA가 LG 발목을 잡았다. 4일 경기에서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선발 투수 이의리도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KIA는 6회도 4득점 하며 빅이닝을 만들었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가 없던 SSG는 중계방송을 통해 우승 확정을 확인했다.
SSG는 지난해 2월 SK 와이번스를 인수, 인천 야구단의 명맥을 이으면서도 명가 재건이라는 모토로 새 출발 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6시즌 뛰었던 추신수를 영입, 야수진 중심을 잡았다.
주축 선발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정상적인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6위에 오르며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MLB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을 재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지휘봉을 잡고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원형 감독의 리더십도 한층 짙어졌다. 개막 전까지는 디펜딩챔피언 KT 위즈나 투·타 전력이 안정된 LG 트윈스보다 저평가 받았지만, 지난 2년 동안 고르고 닦은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단숨에 리그를 호령했다. 끊임없이 야구단을 향해 관심을 보낸 정용진 구단주로 인해 화제성까지 갖춘 팀으로 진화했다.
빈틈없는 전력으로 전반기 1위를 질주한 SSG는 후반기 다소 흔들렸지만, 워낙 많은 승수를 벌어놓은 덕분에 정규시즌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KBO리그 출범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시즌 개막부터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레이스)'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SSG는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2010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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