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소주'는 극찬, '햇반'은 혼냈다..국감장서 벌어진 일
김경희 2022. 10. 4. 20:30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농식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일부 의원이 준비한 소품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재갑 의원은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끈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를 가지고 나왔다.
윤 의원은 원소주를 들어 보이며 “강원 지역 쌀을 이용해 만든 전통주인데 ‘없어서 못 판다’고 하고, 그렇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업인에게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같은 당 안호영 의원은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인 ‘스팸김치덮밥’과 ‘스팸마요덮밥’을 준비했다.
양손에 두 제품을 하나씩 든 안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CJ제일제당 임형찬 부사장에게 “햇반컵반에 미국 쌀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햇반처럼 햇반컵반에도 국산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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