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대란' 우려에.. 부산시, BTS 콘서트 대책 마련

송태화 2022. 10. 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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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 항공길과 육로를 아우르는 교통편이 총동원된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BTS 콘서트에 대비해 교통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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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BTS(방탄소년단)이 지난 7월 19일 서울 용산 하이브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 항공길과 육로를 아우르는 교통편이 총동원된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BTS 콘서트에 대비해 교통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공연 당일 KTX 상·하행 2편과 SRT 상·하행 1편을 증편 운행하고 동해선도 예비열차 2대를 추가 편성해 대기할 예정이다. 부산김해경전철도는 24편 증편돼 배차간격이 6∼8분에서 4∼6분으로 감소된다.

항공편도 대폭 늘렸다. 인천공항∼김해공항 국제선 환승 내항기를 하루 2차례 운행하도록 하고 부산∼일본 여객기를 주 3∼7회 추가로 운행한다. 307번 공항버스는 노선을 조정해 콘서트장을 경유하도록 하고, 6대를 증차하기로 했다.

부산 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 운행한다. 콘서트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34대도 증차할 계획이다. BTS 콘서트를 실시간 화상 중계하는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1·2호선과 시내버스도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주차대란 우려가 나오면서 이에 따른 대비책도 마련했다. 시는 차량을 이용해 부산에 오는 관람객들이 고속도로 요금소에 가까운 공영·임시 주차장에 주차한 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해 콘서트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콘서트장 주변에 5068면 승용차 주차공간과 대형버스 주차공간 300면을 준비했다.

시는 이 밖에 교통종합대책반을 운영하며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 드론(무인항공기)을 띄우기로 했다. 반경 1.5㎞ 교통상황 영상을 유튜브(부산 튜브)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BTS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포스터. 하이브 제공


당초 10만명으로 예상됐던 관람객 규모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콘서트 장소가 바뀌면서 5만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8월 30일 BTS 공식 팬덤인 아미 멤버십 보유자 지정석 예매에 이어 지난달 19일 진행된 잔여 지정석과 스탠딩석 예매는 모두 마감됐다.

하이브 관계자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도 대형 스크린으로 현장감 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가 진행되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중계된다”며 “부산콘서트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하나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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