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이 병' 환자, 극단적 선택 위험 커.. 주변 관심 필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0.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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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로기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초로기 치매 환자의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3개월 이내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2.82배 컸다.

연구팀은 "젊은 나이에 치매로 진단받는 것이 상대적으로 드문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더 힘들다"며 "또한 젊은 환자는 노인 환자보다 상태 악화에 대해 더 잘 예상할 수 있어, 극단적 선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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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기 치매 환자의 경우, 극단적 선택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초로기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 초로기 치매는 65세 미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치매다. 국내 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2015년 3만5498명에서 2019년 6만3231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런데 최근 초로기 치매 환자의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영국 통계청에 등록된 15세 이상 59만4674명을 대상으로 치매 진단과 극단적 선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3개월 이내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2.82배 컸다. 연구팀은 "젊은 나이에 치매로 진단받는 것이 상대적으로 드문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더 힘들다"며 "또한 젊은 환자는 노인 환자보다 상태 악화에 대해 더 잘 예상할 수 있어, 극단적 선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의학협회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

초로기 치매를 예방하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하고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최소 3일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며, 의식주는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환자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의 관심이 필수다. 환자가 극단적 선택에 대해 자주 언급하거나 소중하게 간직하던 물건들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주의해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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