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선수 기용은 내가 해" 성질 나오는 콘테, 토트넘 '장기 집권' 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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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스널전 패배 후 날카로움을 드러냈다.
로얄은 올 시즌 내내 공수에서 애매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콘테 감독은 꾸준히 신뢰를 주고 있다.
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얄의 기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콘테 감독은 다소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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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스널전 패배 후 날카로움을 드러냈다.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가진 토트넘홋스퍼가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토트넘의 올 시즌 리그 첫 패이자 아스널 원정 12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에메르송 로얄은 패배 원흉 중 하나였다. 로얄은 공격과 수비 양 면에서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했고 후반 17분 무리한 수비로 퇴장을 당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종아리를 축구화 발바닥으로 밟으면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로얄은 올 시즌 내내 공수에서 애매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콘테 감독은 꾸준히 신뢰를 주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맷 도허티나 올여름 데려온 제드 스펜스는 외면 중이다. 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얄의 기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콘테 감독은 다소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나는 바보가 아니다. 난 지고 싶지 않다. 도허티는 지난 시즌 모든 경기에 뛰었다. 나는 그를 선발로 기용하는 방법은 맞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팬은 그저 팬이어야 한다.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매일 훈련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지켜보고 있다. 팀을 위한 최선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택은 내가 한다. 내가 선수를 선발하지 않는다면 그건 그 선수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강하게 말했다.
콘테 감독은 비타협적인 성격을 가진 지도자다. 자신의 향한 비판이나 의문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반박하는 경우가 많다. 미디어와도 매번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지휘봉을 잡았던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에서 3년 이상 머무르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토트넘에서도 비슷한 행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콘테 감독의 거취가 주목을 받았는데, 이적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함이었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선수 기용 문제가 나오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도 이전 팀들에서 했던 행동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콘테 감독은 팀을 떠나는 걸 선택했다.
이제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이 시작했지만 벌써 이런 모습이 나오는 건 곤란하다. 자신의 고집을 성공으로 증명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뻔한 결말이 그려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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