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날개공격수 신호진,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행

김효경 2022. 10. 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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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남자 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인하대 신호진. 뉴스1

인하대 날개공격수 신호진(21·1m87㎝)을 남자배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6위 OK금융그룹은 30%의 확률을 가졌지만 7위 현대캐피탈(35%)을 제치고, 가장 먼저 구슬이 나왔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신호진을 지명했다.

2023 남자배구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들. 왼쪽부터 OK금융그룹 신호진(인하대), 현대캐피탈 이현승(한양대), 삼성화재 김준우(홍익대), 우리카드 한태준(수성고), 한국전력 김주영(순천제일고), KB손해보험 박현빈(성균관대), 대한항공 송민근(중부대). 뉴스1


왼손잡이 신호진은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올해 인하대 주장으로 팀의 3관왕을 이끌었다. 차지환, 조재성, 박승수 외엔 날개 자원이 부족했던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을 뽑아 전력을 보강했다.

OK금융그룹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세터 이현승(1m90㎝)을 택했다. 이현승은 3학년으로 졸업을 1년 앞두고, 드래프트에 나와 현대캐피탈이 눈여겨보고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면, 전체 1순위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3순위 삼성화재는 홍익대 3학년인 미들블로커 김준우(1m94.7㎝)를 뽑았다. 우리카드는 4순위 지명권으로 수성고 세터 한태준(1m79.8㎝)을 호명했다. 5순위 한국전력은 순천제일고 세터 김주영, 6순위 KB손해보험은 성균관대 세터 박현빈, 7순위 대한항공은 중부대 리베로 송민근을 뽑았다.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에선 날개 공격수가 1명만 뽑혔고, 세터가 4명이나 지명됐다. 지난해 얼리엔트리로 윙스파이커들이 대거 일찌감치 프로로 빠져 나온 여파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 1순위로 다시 고등학생 리베로인 강승일(속초고)을 선택했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의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을 사용해 박성진(명지대)과 안지원(경기대) 등 2명을 뽑았다. 2, 3, 4라운드에선 각각 6명, 2명, 2명이 지명됐다.

수련선수 지명에서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이현승을 지명한 뒤 2, 3, 4라운드를 모두 패스한 현대캐피탈은 수련선수로만 3명을 뽑았다. 최종 지명률은 64.7%(34명 중 22명)로 전년도(61%)보다 소폭 올라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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