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가고 '지니TV' 온다.. KT, 미디어포털 도약 선언

전성필 2022. 10. 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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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터넷TV(IPTV) 플랫폼의 이름을 '지니TV'로 변경하고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KT는 IPTV 사업의 궁극적 지향점을 '미디어 포털'로 삼았다.

KT는 4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인 올레tv를 지니TV로 바꾼다고 밝혔다.

KT는 지니TV를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 포털 서비스'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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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4일 KT의 새로운 IPTV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T는 IPTV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 TV’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KT 제공

KT가 인터넷TV(IPTV) 플랫폼의 이름을 ‘지니TV’로 변경하고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올레tv’를 버리고 ‘지니’라는 통합 브랜드로 플랫폼을 키워 계열사 시너지를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KT는 IPTV 사업의 궁극적 지향점을 ‘미디어 포털’로 삼았다.

KT는 4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인 올레tv를 지니TV로 바꾼다고 밝혔다. KT가 ‘지니’를 IPTV에까지 끌어온 것은 그룹사 간 시너지를 얻기 위해서다. 이미 KT는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 등으로 지니를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KT는 지니TV를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 포털 서비스’로 만들 계획이다. 미디어 포털은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 플랫폼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을 뜻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능은 ‘AI 큐레이션’이다. KT는 “특허 기술로 개발한 미디어 전문 AI엔진 ‘라이프스타일 AI 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건의 이용 기록을 통해 고객의 생활 패턴을 찾아내고 최근 시청 흐름과 정보를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왼쪽에 모여있던 메뉴를 상단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TV 첫 화면에도 변화를 준다.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OTT서비스 등의 5개 전용관으로 메뉴를 구성한다.

AI 큐레이션은 고객 취향에 따라 5개 전용관 중 하나를 첫 화면으로 추천한다. 선택 조작도 간소해졌다. 기존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기를 10번 이동해야 했다면, 바뀐 구성에서는 2번 이동으로 시청할 수 있다.

KT는 내년 1분기 중에 신규 셋톱박스도 출시한다. 다양한 OTT를 최적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처음으로 ‘HDR10+’ ‘돌비 비전’을 동시 지원한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사장)은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 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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