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해저에서 '파란 괴생명체' 발견.."학계에 보고 된 적 없는 신종"

이보라 입력 2022. 10.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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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저에서 정체불명의 파란색 생물체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지난달 말 원격 조종 탐사선(ROV) 카메라를 통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산타크루스섬 인근을 탐사하던 중 이 생명체를 포착한 것.

NOAA 연구팀은 끈적끈적해 보이는 푸른색 몸통 때문에 이 생명체를 '블루 구(Blue Goo)'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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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해양대기국 탐사 중 포착
푸른 몸 때문에 이름 '블루 구(Blue Goo)'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지난달 말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산타크루즈 섬 인근을 탐사하던 중 파란색 괴생명체를 발견했다. 이들은 파란색 끈적이라는 의미를 담은 '블루구'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진=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아시아경제 이보라 기자] 카리브 해저에서 정체불명의 파란색 생물체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지난달 말 원격 조종 탐사선(ROV) 카메라를 통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산타크루스섬 인근을 탐사하던 중 이 생명체를 포착한 것. 생방송 중계를 보고 있던 일부 네티즌들은 이 생명체에 대해 신기하고 궁금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400~600m 심해에서 바닥에 딱 붙어 미동도 없이 있다가 발견된 이 생명체는 처음에는 동그랗게 뭉쳐있었다. 그러다 잠시 뒤 젤리처럼 바닥에 축 처지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NOAA 연구팀은 끈적끈적해 보이는 푸른색 몸통 때문에 이 생명체를 '블루 구(Blue Goo)'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산호나 해면동물(스펀지)일 가능성도 있지만, 피낭동물(멍게 등 동물, Tunicate)일 수도 있다"면서 "바위가 아니라고밖에는 설명 못 하겠다. 정체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이라고 덧붙였다. 생물학계에 따르면 심해를 포함한 세계 바다에 사는 생물 95%의 정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해양생물종등록소(WoRMs, World Register of Marine Species)와 NOAA에 따르면 부드러운 산호는 2000여 종, 해면동물은 8500여 종, 피낭동물은 3000여 종에 달한다.

이에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블루 구'처럼 종을 식별할 수 없는 해양 생물은 실제로 표본을 수집할 때까지 미스터리로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NOAA 연구팀은 미스터리한 '블루 구'가 영상 시청자와 과학자 모두에게 즐겁고 중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NOAA는 '보이지 투 더 릿지(Voyage to the Ridge) 2022' 시리즈의 일환으로 4개월 전부터 북대서양 인근을 탐사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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