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1' 없어졌는데 상대방 "못 봤다".. 혼란의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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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4일 오후 2시10분쯤부터 송수신 장애를 일으켰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기준 4700만명 이상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를 확보해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카카오톡 오류는 오후 2시30분을 넘겨서도 일부 이용자들에게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의 카카오톡 앱은 오후 2시40분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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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 마비" SNS서 불만 성토
카카오 "오후 2시32분쯤 문제 해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4일 오후 2시10분쯤부터 송수신 장애를 일으켰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기준 4700만명 이상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를 확보해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SNS에서 카톡 오류로 인한 불만이 쏟아졌다.
카카오톡 오류는 오후 2시30분을 넘겨서도 일부 이용자들에게 발생했다. 메시지를 입력한 뒤 전송하면 ‘전송 중’이라는 문구만 표시될 뿐 실행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SNS에서 “카톡(카카오톡)이 나만 안 되는 것인가” “가장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카톡에 오류가 발생하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며 팔로어들에게 상황을 묻는 질문과 원성이 빗발쳤다.
대화 상대의 메시지 확인 여부를 표시하는 기능 오류는 혼란을 가중했다. 카카오톡은 대화 상대의 메시지 확인 여부를 채팅방의 전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표시한다. 3명의 채팅방에서 전송된 메시지에 숫자 ‘2’가 표시되고, 이를 대화 상대 1명이 확인하면 숫자 ‘1’로 바뀌는 식이다. 모든 대화 상대가 확인하면 숫자가 완전히 사라진다.
하지만 카카오톡의 일부 이용자들은 채팅방에서 이 숫자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표시됐지만 정작 대화 상대는 메시지를 받지 못한 오류로 불편을 겪었다. SNS에서 “회사 단톡방(단체 채팅방)이 작동하지 않아 업무가 마비됐다”는 의견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이용자의 카카오톡 앱은 오후 2시40분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같은 시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카톡 오류가 해소됐다”는 글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류 발생 시간 중 서로에게 발송한 메시지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이마저도 순서가 두서없이 표시된 탓에 이용자들은 또 한 번의 혼란을 겪어야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후 2시14분쯤부터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일부 이용자들의 메시지 수·발신, PC버전 로그인 불가 문제가 발생했다”며 “즉시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 오후 2시32분쯤부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철오 전성필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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