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테크놀로지, 삼성전자·ARM 전략적 제휴 논의 소식에 상한가

홍주연 2022. 10. 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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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일 업종 기업인 영국의 ARM이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10월 4일 오후 3시 15분 기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29.86%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설계 업체.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ARM과 유사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ARM과 삼성전자의 전략적 제휴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덩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상장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세계 유일의 통합 AI 반도체 설계자산 IP 플랫폼을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 IP 전문업체다.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닌, 반도체의 핵심 설계도인 IP를 제작해 반도체 칩 설계 회사(팹리스, 디자인하우스, 종합반도체업체 등)에 공급한다. 라이선스 요금과 IP가 적용된 반도체 칩 양산에 따라 러닝로얄티를 받는 수익 구조를 갖는다.

최근 ARM 기업가치가 100조원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한국의 ARM’을 표방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미래도 밝다는 전망이 나온다. ARM과 서로 다른 IP 제품군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데다 일부 영역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만큼 성장 기대감이 크다.

최종경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대해 “AI 반도체는 인공 신경망 연산을 고속으로 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IP 가격 상승과 파트너십 기반 IP 라이선스 증가, 팹리스·디자인하우스 등 신규 거래처 확대를 통한 로열티 증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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