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에 울려 퍼진 그 노래, 전주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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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멕시코의 '마리아치(Mariachi)'가 국내에 소개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7∼8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라, 마리아치' 공연을 선보인다고 4일 전했다.
8일 오후에는 '어서와, 멕시코 무형유산은 처음이지?'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바르가스 공연단과 함께 멕시코 무형유산을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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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된 멕시코 전통 음악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멕시코의 '마리아치(Mariachi)'가 국내에 소개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7∼8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라, 마리아치' 공연을 선보인다고 4일 전했다. 마리아치는 멕시코인이 태어날 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과 함께하는 전통 음악으로 평가받는다. 각 지방의 생활과 신앙, 풍습 등을 담고 있다. 보통 트럼펫, 바이올린, 기타론(베이스 기타)으로 구성되는데 레퍼토리가 광범위하다. 면면은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코코'에 잘 나와 있다.
이번 공연에는 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그룹 '마리아치 바르가스 데 테칼리틀란(Mariachi Vargas de Tecalitlan)'이 출연한다. 멕시코 현지에서 정통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은 집단으로, 독창적인 음악색을 바탕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성황리에 공연했다. 이번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곡을 중심으로 마리아치의 매력을 전한다. '코코'에서 죽음에 대해 노래한 '라 요로나(La Llorona)', 가수 조영남이 '제비'로 소개해 잘 알려진 '라스 곤론드리나스(Las Golondrinas)', 아픈 사랑의 노래로 친숙한 '베사메 무초(B?same mucho)' 등이다. 한국의 '아리랑'도 마리아치 음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8일 오후에는 '어서와, 멕시코 무형유산은 처음이지?'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바르가스 공연단과 함께 멕시코 무형유산을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참고.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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