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軍페스티벌 3년 만에 재개..지역경제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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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화천의 군(軍)페스티벌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페스티벌이 재개됨에 따라 군인들의 소비가 지역경제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던 최전방 지역의 상경기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군부대에까지 확산되면서 페스티벌은 중단됐고, 최전방 마을의 지역경제도 오랜 겨울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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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밀집 상서면 산양리, 다목리 등 외출 장병 증가 전망
군장병 작은 음악회도 지속, 상경기 군페스티벌 특수 기대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페스티벌이 재개됨에 따라 군인들의 소비가 지역경제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던 최전방 지역의 상경기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화천군은 4일부터 7일까지, 7사단과 함께 상서면 산양리 일대에서 칠성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어 8일부터 9일까지, 15사단과 함께 상서면 다목리 주민센터 주변에서 대성산 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4일 개막한 칠성페스티벌은 각 여단 단위로 행사와 상설 프로그램이 열리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Dream 콘서트가 8일 오후 6시부터 상서체육공원에서 치러진다.
대성산 페스티벌에서는 8일 오후 5시 군장병 작은 음악회에 이어 9일 오후 6시 Dream 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규모 군페스티벌 개최로 10월 첫 주 외출 장병과 면회객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까지 매년 10월이면, 산양리와 다목리 지역은 페스티벌을 즐기러 나온 외출 장병들로 북새통을 이루곤 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군부대에까지 확산되면서 페스티벌은 중단됐고, 최전방 마을의 지역경제도 오랜 겨울잠에 빠져 들었다.
이에 화천군은 지난달 21일부터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를 재개하는 등 일상회복 시작과 동시에 민․군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11월까지 격주로 산양리에서 개최될 작은 음악회에는 매회 수백명의 장병이 참여해 지역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장병과 군민 모두가 군페스티벌을 계기로 그간 코로나19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상생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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