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세에 코스피 2%대 오름세..2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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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86포인트(2.08%) 오른 2200.35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200선을 회복한 것은 2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8포인트(2.36%) 오른 688.53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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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86포인트(2.08%) 오른 2200.35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200선을 회복한 것은 2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34.02포인트(1.58%) 오른 2189.51에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고 2200선을 회복했다. 이후 22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1739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67억원, 241억원 상당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2027년 1.4나노미터(㎚, 10억분의 1m) 양산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3.9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SK하이닉스(3.49%), LG화학(2.24%), 현대차(1.70%), LG에너지솔루션(1.29%), 기아(1.25%), 삼성SDI(0.92%),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북미 중고패션 플랫폼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네이버(NAVER)는 7% 넘게 하락했다. 카카오도 2.6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34%), 의료정밀(3.27%), 건설업(3.23%), 기계(3.05%), 전기·전자(3.02%) 순으로 강세다. 서비스업(-0.90%), 음식료업(-0.86%), 통신업(-0.12%) 순으로 파란불이 들어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그간 증시가 낙폭이 컸는데 그에 대한 되돌림으로 유입이 되고 있다"라면서 "반발 매수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증시가 워낙 큰 폭으로 빠졌기 때문에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확인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65.38포인트(2.66%) 오른 2만9490.8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2.81포인트(2.59%) 높은 3678.4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9.82포인트(2.27%) 상승한 1만815.44를 기록했다. 지난달 폭락으로 인해 반발 매수세가 확인됐다. 9월 한 달 동안 다우지수는 8.8%, S&P500지수는 9.3% 나스닥지수는 10.5% 떨어졌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8포인트(2.36%) 오른 688.53에 거래됐다. 장중 69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기관이 577억원 상당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270억원, 227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펄어비스(3.11%), HLB(2.57%), 스튜디오드래곤(2.26%), 에코프로비엠(1.93%) 순으로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는 0.17% 하락했다. JYP Ent.는 보합권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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