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미사일에 "NSC 개최"..감사원 조사엔 "일반적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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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군의 날(지난 10월1일)에서도 밝혔지만 북한의 무모한 핵 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NSC 중간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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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군의 날(지난 10월1일)에서도 밝혔지만 북한의 무모한 핵 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NSC 중간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아침 보도를 접했겠지만 북한이 또 4,000㎞ 정도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서면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 “일반적인 원칙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이 불쾌감을 표했다’는 질문에는 “감사원은 헌법 기관”이라며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그런 기관이니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경기 악화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이럴 때 일수록 차분히 대응하고 국제사회가 봐도 한국 정부가 경제 불안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경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며 “정부는 늘 건강한 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성장동력을 잘 챙겨갈 것”이라고 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를 유지한 것과 관련해 “일본보다 2단계 높고, 대외 평가가 좋은 상태”라며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말고, 해야 할 경제활동을 하고 정부가 꼼꼼하게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마사일로 추정되는 한 발을 포착했다”며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말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한 발을 시작으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두 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두 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두 발 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는 최근 열흘 새 다섯 번째로 이틀에 한 번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스물한 차례 발사했으며 순항미사일은 두 차례 발사한 것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아홉 번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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