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과 몸이 자꾸 붓는다.. 왜 그럴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0. 4.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얼굴과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잠을 잘 못자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정 질환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질환이 아닌 잘못된 생활습관도 부기를 유발한다.

염분은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어 몸 안에 염분이 많으면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배출이 잘 안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몸이 자주 붓는 것은 질병 또는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얼굴과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잠을 잘 못자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정 질환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부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신장 질환이다. 급성 사구체신염, 신부전, 신증후군 등이 있으면 체내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고 쌓이면서 몸이 부을 수 있다. 심장질환이 있어도 혈액순환이 잘 안돼 붓기 쉽다. 갑상선 기능저하증도 몸을 붓게 한다. 갑상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이 줄어들면 피부 진피의 ‘점다당질’ 성분이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점다당질은 수분을 끌어들여 피부를 붓게 한다. 간 질환이 있어도 붓기 쉽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중 단백질인 ‘알부민’이 생성되지 않는다.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수분이 혈액에 남아 다양한 부위에 부종을 만든다.

질환이 아닌 잘못된 생활습관도 부기를 유발한다. 이를 특발성 부종이라 한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다리에서 심장으로 체액을 올려보내는 정맥 내 판막 기능이 떨어지고 미세 림프관이 막혀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염분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원인이다. 염분은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어 몸 안에 염분이 많으면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배출이 잘 안 된다. 아침에 유독 붓는 사람은 베개 때문일 수 있다. 베개를 안 베거나 베개가 너무 낮으면 심장이 얼굴보다 위에 있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부기가 잦다면 생활습관부터 바꿔보자. 평소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다면 중간중간 일어나 스트레칭해야 한다. 짠 음식을 되도록 피하는 것도 좋다. 베개는 베고 누웠을 때 얼굴과 베개의 각도가 5도 정도 되는 것을 선택한다. 부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음식이 셀러리, 호박즙, 아스파라거스다. 이들 음식은 체내 이뇨작용을 활발히 해 부기 제거를 돕는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부기가 사라지지 않고 장시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