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하수관로 결함탐지 기술'로.. 서울디지털재단 잇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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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로 세계 각국이 수해로 고통받는 가운데 서울디지털재단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하수관로 결함탐지 기술'이 유엔 국제기구로부터 본상·우수상을 연속 수상했다.
AI 하수관로 결함탐지 기술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 자리에선 AI 기반 건축 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시스템과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 사용자 중심의 AI 공유 플랫폼을 통한 소상공인 보호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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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국제기구 본상 등 연속수상
강요식 이사장 "경쟁력 강화할 것"
기후 위기로 세계 각국이 수해로 고통받는 가운데 서울디지털재단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하수관로 결함탐지 기술’이 유엔 국제기구로부터 본상·우수상을 연속 수상했다.
도로·지표면 침하, 싱크홀 위험을 손쉽게 탐지해 대형 참사를 예방하고, 개발도상국 등의 시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9회 시티넷 콩그레스’에서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어워드 본상 및 우수상을 연속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1987년 유엔이 설립한 국제기구인 시티넷은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인간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지자체와 기관 등 173개 회원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가 의장도시이며 4년마다 정기총회를 연다.
우수상은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한 도시 사례 중 3개를 선정해 주어진다. 올해 개최국이 아닌 다른 국가 수상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유일하다.
AI 하수관로 결함탐지 기술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하수관로 CCTV 영상을 통해 결함을 자동 식별해 검사관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하수관로를 맨눈으로 탐지해야해 오류 발생 확률이 높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AI에 하수관로 영상 6451개를 학습시킨 뒤 하수관 파손, 폐유 부착, 나무뿌리 침투 등 20종의 결함으로 분류토록 했다. 검사 결과 96%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에는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에서 수여하는 ‘2022 인텔리전스 대상’에서 지능형 서비스 단체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또 지난달 사우디에서 열린 ‘제2회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인공지능 서밋’에도 공식 초청받아 서울시 AI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선 AI 기반 건축 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시스템과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 사용자 중심의 AI 공유 플랫폼을 통한 소상공인 보호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재난 안전 예방을 위한 AI 혁신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시행을 계기로 한 소규모 공사장의 실시간 AI 관제 시스템, 노후 건축물 재난 방지를 위한 도시 변화 탐지 시스템, 교량 붕괴사고 예방용 자동탐지 시스템 등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제 세계 각국에서 서울시의 우수한 AI 기술을 먼저 찾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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