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정신 강화해 개혁의 길 가겠다"

임보혁 2022. 10. 4. 0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만형(63)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제107회 신임 총회장은 최근 취임하면서 "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합신 정신을 강화하고 신실하게 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회장은 "그 어떤 개혁운동도 세월이 지나면 약해진다"며 "예장합신이 처음 가졌던 개혁의 소명, 교회를 새롭게 하고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명을 끝까지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임총회장 릴레이 인터뷰] 김만형 예장합신 총회장
김만형 예장합신 총회장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친구들교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엔데믹 시대 한국교회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남=신석현 포토그래퍼


김만형(63)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제107회 신임 총회장은 최근 취임하면서 “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합신 정신을 강화하고 신실하게 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실력을 갖추고 모든 준비를 하지만 이를 힘 있게 만드는 것은 ‘기도’다. 죽기 살기로 기도하는 예장합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회장을 지난달 29일 그가 시무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친구들교회에서 만났을 때도 그는 ‘합신의 정신’을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그 어떤 개혁운동도 세월이 지나면 약해진다”며 “예장합신이 처음 가졌던 개혁의 소명, 교회를 새롭게 하고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명을 끝까지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이 말하는 ‘합신의 정신’은 ‘바른 신학’으로 대표되는, 관념에 빠지지 않은 진짜 복음의 회복이다. 그는 “위기에 맞서려면 늘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그 기초는 신학이다. 우리가 분명하고 바른 신학, 진취적인 합신의 정신을 갖춘다면 고난과 침체의 시대를 거뜬히 돌파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김 총회장은 임기 동안 교단 내 목회자의 실력을 키워내고, 목회자 간 교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 총회장은 “목회자들에게 성경과 복음에 기초한 실력뿐 아니라 사회·문화·인류학적 실력을 키우는 일에 매진하도록 독려하려 한다”며 “시대를 이해하고 이 시대의 정신문명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무엇인지 더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돕는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다음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예장합신이 지난해 교단 창립 40주년을 맞아 교회활성화동행위원회를 세우고 추진 중인 사역과도 맞닿아있다. 합신은 자립교회부터 미자립교회까지 목회자를 서로 연결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교회연합활동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예장합신은 대표적인 교회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 회원교단이기도 하다. 김 총회장은 “단순히 연합행사를 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이미지’를 만드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사회구제에만 머물지 않고 신자들이 성경의 가치에 따라 살도록 돕는 등 기독교 본질을 강화하고 나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