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통영] '캐롯에 36점차 대패' 전희철 SK 감독 "최악의 졸전이었다"

김영서 2022. 10. 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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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SK 감독. [사진 KBL]

“죄송합니다.”

전희철(49) 서울 SK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SK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컵대회 A조 경기에서 고양 캐롯에 64-100으로 완패했다. 컵대회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이다. 지난 시즌 컵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정상에 올랐던 SK는 이번 대회에선 4강에 진출하지 못한 채 끝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죄송하다. 선수들이 원래 이렇게까지 못하지는 않는다. 쉽게 말해서 멘탈이 붕괴된 것 같다. 끝나고 선수들에게 우선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2쿼터 초반에 작전 타임을 빨리 쓰면서 이후에 팀이 무너질 때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전 감독은 "우리가 하던 공격과 수비 방식이 있는데, 선수가 빠진 걸 핑계를 댈 건 아닌 것 같다. 누가 들어오던 역할을 해줘야 한다. 식스맨급 선수들의 판단력이 좋지 못했다. 턴오버가 나오면서 경기를 넘겨줬다. 최악의 졸전이었다. 할 말이 없는 경기"라며 "이렇게 해야 마음이 오히려 편할 것 같다. 경기력이 안 좋으면서 담금질하고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잘 만들어서 정규리그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통영=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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