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경남, 험난한 일정 넘어 K리그2 준PO 티켓 사수할까

조효종 기자 2022. 10. 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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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 쉽지 않은 상대들을 연이어 만나는 경남FC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권 사수에 도전한다.

2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를 가진 경남이 전남드래곤즈를 2-0으로 꺾었다.

경남은 K리그2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K리그2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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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시즌 막바지 쉽지 않은 상대들을 연이어 만나는 경남FC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권 사수에 도전한다.


2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를 가진 경남이 전남드래곤즈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24분 박민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3분 티아고가 추가골을 넣었다.


경남은 K리그2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K리그2 3, 4, 5위는 시즌 종료 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 5위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승자가 3위와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2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K리그1 10위를 꺾는다면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다.


경남은 42라운드 돌입 전부터 5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플레이오프행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6, 7위 충남아산FC와 서울이랜드FC가 한 경기 덜 치른 채 각각 승점 2점, 5점 뒤에서 추격 중이었다. 잔여 경기 상대가 전남, 광주FC, FC안양이라 일정도 만만치 않았다. 1위 광주와 2위 안양은 리그 최상위권 팀이고, 전남은 최근 경남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대였다. K리그1에서 맞붙은 2018년 8월 이후 리그 11경기(7무 4패) 동안 승리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전남에 승리하면서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겼다. 서울이랜드도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바짝 쫓아오던 충남아산이 김포FC에 발목을 잡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승점 48 동률이 된 두 팀과의 격차는 모두 5점으로, 5일 열리는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의 29라운드 순연 경기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이겨도 경남은 계속 5위를 지킬 수 있다.


분위기를 바꾼 것도 긍정적이다. 직전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3으로 완패해 사기가 꺾였는데, 전남전 무승 징크스를 털어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 강팀 광주, 안양과의 일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티아고가 득점포를 재가동한 것도 잔여 경기 경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K리그2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티아고는 최근 꽤 오래 잠잠했다. 8월 17일 대전전 페널티킥 득점이 마지막이었다. 약 한 달 반 동안 이어오던 침묵을 깨고 전남전에서 9경기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는 이번 득점으로 득점왕 경쟁에서도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유강현(충남아산)과 18골 동률이나 출전 경기 수가 4경기 적어 1위를 탈환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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