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조코비치, 3개월 만에 '무실 세트' 우승

권중혁 2022. 10. 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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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테크니션'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7위·세르비아)가 윔블던대회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ATP 투어 텔아비브 워터젠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마린 칠리치(16위·크로아티아)를 2대 0(6-3,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ATP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현지시간으로 3일부터 9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스타나오픈에 출전해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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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무결점 테크니션’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7위·세르비아)가 윔블던대회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ATP 투어 텔아비브 워터젠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마린 칠리치(16위·크로아티아)를 2대 0(6-3,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이탈리아오픈과 7월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우승에 이은 시즌 3번째 타이틀이다. 카를로르 알카라스(5회), 라파엘 나달(4회), 안드레이 루블레프(3회), 캐스퍼 루드(4회)에 이어 올 시즌 3회 이상 우승한 5번째 선수다. 또 ATP에 따르면 이번 시즌 클레이(이탈리아오픈)·잔디(윔블던)·하드(워터젠오픈) 코트에서 우승한 첫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까지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조코비치는 올 시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험난한 시기를 보내왔다. 첫 메이저인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물론, US오픈 등 미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도 참가하지 못했다. 윔블던에서 우승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되면서 ATP가 이번 윔블던에 랭킹포인트를 부여치 않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조코비치의 랭킹은 7위까지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조코비치는 3개 타이틀을 획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윔블던 이후 3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절대강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조코비치는 “어디에서든 우승하는 게 나의 방식”이라며 “일주일 내내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정말 좋은 테니스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ATP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현지시간으로 3일부터 9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스타나오픈에 출전해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스타나오픈은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지난해 우승한 대회다. 올해부터 ATP 500시리즈로 승격된 아스타나오픈에는 조코비치 외에도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 ‘신성’ 알카라스와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 스테파노 치치파스(6위·그리스), 안드레이 루블료프(9위·러시아)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디펜딩챔피언 권순우는 일본오픈 출전으로 불참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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