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가토리 히데토시 도쿄대학대학원 공학계연구과 교수, 2022년 혼다상 수상

- 300억 년 동안 1초의 오차밖에 나지 않는 광격자 시계 발명 -

AsiaNet 98083

(도쿄 2022년 10월 3일 AsiaNet=연합뉴스) 혼다 소이치로(Soichiro Honda)와 그의 남동생 혼다 벤지로(Benjiro Honda)가 설립하고 현재 이시다 히로토 이사장이 이끄는 공익재단법인 혼다재단(Honda Foundation)이 기존 원자시계보다 1,000배의 정밀도를 구현하는 광격자 시계(Optical Lattice Clock)를 발명한 도쿄대학대학원 공학계연구과 교수 가토리 히데토시(Hidetoshi Katori) 박사(RIKEN 주임연구원 겸 팀장)에게 2022년 혼다상(Honda Prize)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혼다상은 1980년에 제정되고, 매년 시상되는 국제상으로, 생태기술(*1)의 관점에서 다음 세대를 주도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업적을 인정하며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가토리 박사는 초정밀 시간과 주파수 표준을 제공하기 위해 광격자에 갇힌 수많은 원자를 사용하는 새로운 광학 원자시계를 2001년에 발명했다. 국제원자시(International Atomic Time)를 약 15자리(*3)의 정확도로 유지하는 세슘 원자시계(*2)와는 대조적으로, 광학 원자시계는 마이크로파 주파수보다 수만 배 높은 주파수를 갖는 광학 전이를 채택함으로써 18자리의 정밀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정밀도의 경우, 1초의 오차가 벌어지는 데 300억 년이 걸린다.

이러한 정밀도는 강한 중력장에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상대론적 효과를 기반으로 지구에서 1cm의 높이 차이를 측정할 상대론적 측지학(Relativistic geodesy)을 가능하게 한다.

생태공학은 "기술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Make people happy with technology)"는 혼다 소이치로의 말에 기원을 두고 있다. 1초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인류에게 헤아릴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은 최고의 공로를 인정받을 가치가 있는 이 획기적인 발명품에 대한 인정으로 가토리 박사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가토리 박사의 광격자 시계 연구:

https://kyodonewsprwire.jp/attach/202209267170-O3-LaTJcIDW.pdf

가토리 히데토시 박사:

https://kyodonewsprwire.jp/attach/202209267170-O2-AkeCb8r1.pdf

참조:

(*1) 생태기술(Ecotechnology): 문명 전체를 포함한 자연계(생태학)와 기술을 결합한 신조어. 1979년에 혼다재단이 주창한 이 기술은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위해 인류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술 개념을 추구한다.

(*2) 세슘 원자시계: 세슘 133 원자를 사용하는 원자시계. 이 원자시계는 원자의 특성에 의존해 특정 주파수의 전자파를 방출 및 흡수한다. 세슘 원자시계는 세슘 전이로 인해 생성되는 9,192,631,770회의 전자파 진동 지속시간을 1초로 정의하며, 1967년 제13차 도량형 총회 이후 국제원자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됐다. 세슘 시계의 정확도는 6천만 년에 1초의 오차 수준이다.

(*3) 약 15자리의 국제원자시 정확도: 10의 15제곱분의 1의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다.

공식 웹사이트: https://www.hondafoundation.jp/en

자료 제공: Honda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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