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취업 MZ세대 "자기 성장보다 '워라밸'이 중요"

나성원 2022. 10. 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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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구직자는 중소기업 취업 시 개인의 성장 가능성보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MZ세대가 평생직장보다는 자기성장가능성이나 워라밸 등을 중요시 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기업 등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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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취업 시 관심도 분석 결과
2019년 자기성장 가능성이 40.5%로 1위
올해 조사에서 근무시간이 25.8%로 1위
국민일보DB


코로나19 사태 이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구직자는 중소기업 취업 시 개인의 성장 가능성보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재직자들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3년 5개월간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MZ세대의 중소기업 취업 관련 데이터 26만8329건을 수집·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MZ세대 구직자의 취업 시 관심도는 2019년에는 자기성장가능성이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무시간(14.9%), 급여 수준(14.4%) 등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근무시간이 2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기성장가능성(21.3%), 급여 수준(17.3%), 조직 문화(13.1%)가 뒤를 이었다.

약 3년 만에 근무시간 항목은 10.9%포인트 상승하고 자기성장가능성은 19.2%포인트나 급락했다.

MZ세대 중소기업 재직자들도 2019년에는 자기성장가능성 항목이 34.6%로 1위였지만 올해는 근무시간이 23.9%로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취업의 긍정적 측면으로는 MZ세대 구직자와 재직자 모두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주로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은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구직자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는 ‘빠른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 부정적 인식으로는 ‘취업의 어려움’을 주로 언급했다.

재직자의 경우 중소기업 근무를 지속하는 이유로 ‘좋은 동료’, ‘워라밸 가능’, ‘커리어와 이직을 위한 경력 쌓기’ 등이 언급됐다.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MZ세대가 평생직장보다는 자기성장가능성이나 워라밸 등을 중요시 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기업 등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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