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가 이렇게 쉬웠나' 홀란 만난 더브라위너, 데뷔 후 최고 도움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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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브라위너가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을 만나 놀라운 페이스로 도움 기록을 쌓고 있다.
EPL 도움 1위 더브라위너는 나란히 4도움을 기록 중인 공동 2위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홀란을 등에 업은 더브라위너는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벌써 40%를 채운 더브라위너는 잔여 30경기에서 13도움 이상 기록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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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가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을 만나 놀라운 페이스로 도움 기록을 쌓고 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가진 맨체스터시티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6-3으로 완파했다. 홀란과 필 포든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맨유 격파에 앞장섰다.
더브라위너는 이날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홀란이 정확히 머리에 맞춰 득점으로 연결했다. 맨유 풀백 타이럴 말라시아가 걷어냈으나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어선 뒤였다. 3분 뒤 더브라위너와 홀란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더브라위너가 먼 쪽 포스트로 침투하는 홀란을 향해 예리하게 휘어지는 크로스를 보냈다. 홀란이 몸을 날려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EPL 도움 1위 더브라위너는 나란히 4도움을 기록 중인 공동 2위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8경기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도움씩 올리고 있는데 이는 개인 통산 최고 페이스다. 지금껏 최고 기록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기록한 경기당 0.59도움(34경기 20도움)이었다. EPL에서는 2019-2020 0.57도움(35경기 20도움)이 최고였다. 아직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도 엄청난 추세다.
맨시티 이적 후 8경기 14골을 몰아치고 있는 홀란 효과다. 압도적인 결정력을 갖춘 홀란이 합류하면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더브라위너의 패스 실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더브라위너의 8도움 중 절반이 홀란의 득점으로 이어진 어시스트였다. 4골 합작은 올 시즌 EPL 최다 골 합작 기록이기도 하다.
홀란을 등에 업은 더브라위너는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기존 1위도 더브라위너다. 2019-2020시즌 기록한 20도움이 현재 최다 기록으로, 2002-2003 티에리 앙리(당시 아스널, 37경기 20도움)와 공동 1위다. 벌써 40%를 채운 더브라위너는 잔여 30경기에서 13도움 이상 기록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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