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가스공급 끊은 러.."오스트리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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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가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스프롬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사흘째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최대 규모로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에니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가스를 받지 못했고, 공급 중단은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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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03/akn/20221003083535607ldma.jpg)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가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스프롬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사흘째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오스트리아의 규제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최대 규모로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에니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가스를 받지 못했고, 공급 중단은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텔레그램을 통해 보낸 성명에서 이 문제는 오스트리아의 규제 변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최근 변경된 공급 계약서에 가스프롬이 서명해야 하지만 회사 측이 이에 응하지 않아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니 측은 오스트리아가 가스프롬으로부터 계속 가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오스트리아 에너지업체 OMV도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겨울철 수요 급증을 앞두고 에너지 가격 상승과 러시아의 공급 중단 위협으로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특히 최근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해저 가스관에서 누출 사고까지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연간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이 러시아산이었으나 최근 이 비율은 10%가량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니는 지난달 말 발표한 2분기 사업보고서에서 최근 알제리·이집트·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신규 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면서 2025년까지 러시아로부터의 연간 가스 수입량(200억㎥)을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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