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일' 바르사, 1위에 다시 오르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

유현태 기자 2022. 10.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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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약 2년 3개월 만에 라리가 선두에 올랐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에 따르면 무려 2년 3개월 13일 만에 바르셀로나가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수비수들을 부상으로 잃는 불운을 겪긴 했지만, 질적으로 양적으로 풍부해진 선수단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해 볼 만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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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바르셀로나가 약 2년 3개월 만에 라리가 선두에 올랐다.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가 오사수나와 1-1로 비겼다.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10연승 도전도 마무리됐다.


레알은 6승 1무로 승점 19점을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선두 자리를 바르셀로나에 내주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하루 앞선 2일 마요르카와 맞대결에서 1-0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면서 6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라리가는 승점이 같을 경우, 맞대결 결과를 따져 순위를 정하고, 상대 전적이 동일할 경우엔 골득실을 따진다. 이번 시즌 아직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기 때문에 1위는 골 득실에서 앞선 바르셀로나가 차지하게 됐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에 따르면 무려 2년 3개월 13일 만에 바르셀로나가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선두에 올랐던 것은 키케 세티엔 감독이 팀을 지휘할 시절로 2019-2020시즌 29라운드를 치른 다음이었다.


이후 로날트 쿠만 감독은 한 번도 리그 선두를 달린 적이 없었고, 지난 시즌 중간에 부임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차차 팀을 만들기 시작해 레알과 대응하게 경쟁할 만한 팀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여름 영입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이 매섭다. 벌써 9골을 넣고 2개 도움까지 올리면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골든보이' 페드리를 비롯해,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 안수 파티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더해지면서 한층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다. '악동' 우스만 뎀벨레도 한결 성숙한 태도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수비수들을 부상으로 잃는 불운을 겪긴 했지만, 질적으로 양적으로 풍부해진 선수단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해 볼 만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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