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맨시티가 잘하긴 했지만, 맨유는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유현태 기자 2022. 10.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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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참패 원인을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것을 꼽았다.

텐하흐 감독은 "내 생각에 놀라운 일이었다. 우리는 앞으로 나서지도 못했고, 볼을 잡은 상태에서도 자신이 없었다. 경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모든 공은 맨시티에 있지만, 맨시티와 관련 없이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선수 개개인 그리고 팀으로서 믿음과 관련이 있다"며 맨유가 맨시티를 상대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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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참패 원인을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것을 꼽았다. 


2일 밤 10시(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시티에 3-6으로 대패했다. 


시작부터 단단히 꼬인 경기였다. 전반 7분 만에 필 포든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이후 경기는 수렁으로 빠져 들었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엘링 홀란에게 2실점, 포든에게 1골을 더 내주면서 0-4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전 반격에 나서 2골을 더 실점할 동안 3골을 넣어 점수 차이를 좁힌 것이 위안이었다.


경기 직후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유의 경기력을 냉정하게 자평했다. 영국 공영매체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꽤 간단하다. 믿음이 부족했다. 경기장에서 믿을 수 없다면, 경기에서 패하게 되는 것이다.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규칙들을 따르지 않았고, 응징을 받은 것이다. 그게 오늘 일어난 일"이라고 평가했다.


텐하흐 감독은 "내 생각에 놀라운 일이었다. 우리는 앞으로 나서지도 못했고, 볼을 잡은 상태에서도 자신이 없었다. 경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모든 공은 맨시티에 있지만, 맨시티와 관련 없이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선수 개개인 그리고 팀으로서 믿음과 관련이 있다"며 맨유가 맨시티를 상대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후반전 이뤄낸 몇 가지 반전은 맨유가 맨시티를 상대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텐하흐 감독은 "처음부터 그걸 느꼈다. 하프타임에 몇 가지를 바꾸려고 했고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바꿨다. 하프타임 이후에는 다른 맨유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골도 기록했다. 조금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공을 가졌을 때 더 과감해졌고, 상대편 진영으로 넘어가서 3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다만 텐하흐 감독은 대패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텐하흐 감독은 "지금 나는 긍정적인 면들에 대해서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팬들을 실망시켰고, 우리 스스로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크게 실망했다"며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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