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인줄 알고"..'이 뿌리' 나눠먹은 9명 집단 식중독

권남영 2022. 10. 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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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의 한 인삼밭에서 채취한 식물 뿌리를 나눠 먹은 9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쯤 증평의 한 교회에서 인삼밭에서 캔 식물 뿌리를 나눠 먹은 9명이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인근 인삼밭에서 채취한 식물 뿌리를 인삼 뿌리로 착각하고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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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증세를 유발한 식물 뿌리. 충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충북 증평의 한 인삼밭에서 채취한 식물 뿌리를 나눠 먹은 9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쯤 증평의 한 교회에서 인삼밭에서 캔 식물 뿌리를 나눠 먹은 9명이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는 구토 증상을 보인 3명을 청주의 2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른 6명은 개인차량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인삼밭에서 채취한 식물 뿌리를 인삼 뿌리로 착각하고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들이 인삼과 외양이 닮았지만 독성이 있는 미국자리공 뿌리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증으로 악화한 환자는 없고 현재 환자 대부분이 퇴원한 상태”라며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뿌리 검체의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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