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녹조로 넉달째 몸살.. 전북도, 적극 해결 나섰다

김용권 2022. 10. 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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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과 김제 일부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옥정호가 넉달째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정읍시, 임실군 등과 함께 전담반을 꾸려 합동 점검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옥정호 상류 가축분뇨 배출시설 점검대상은 정읍 65곳, 임실 100곳 등 총 16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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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임실지역에서 바라본 옥정호 모습. 넉달째 이어진 녹조현상으로 물이 온통 녹색으로 변해 있다.


전북 정읍과 김제 일부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옥정호가 넉달째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정읍시, 임실군 등과 함께 전담반을 꾸려 합동 점검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옥정호 저수율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6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이 지역의 강우량은 예년의 64%에 불과해 저수율도 23.7%에 머물고 있다. 녹조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수원 취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전담반은 녹조 제거와 확산 방지를 위해 선박 2대를 투입하고,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해 14일까지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옥정호 상류 가축분뇨 배출시설 점검대상은 정읍 65곳, 임실 100곳 등 총 165곳이다.

아울러 수자원공사는 물의 흐름이 정체되지 않도록 선박 교란을 주 3회에서 매일로 확대했다. 차가운 물을 뿌려 조류 발생을 억제하는 수류 분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조류 독소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나 만약에 대비해 검사를 강화하는 등 오염원 관리와 먹는 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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