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첫 EPL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득점 기록 줄줄이 깨는 중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엘링 홀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선수가 됐다. 

2일 밤 10시(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시티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6-3로 대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고 맨유는 6위에 머물렀다. 

이날 홀란이 무려 5골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4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라인을 넘기며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3분 뒤 케빈 더브라위너의 절묘한 패스에 몸을 날려 슈팅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포든의 네 번째 골을 도왔다. 

후반전에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9분 세르히오 고메스의 땅볼 크로스를 발로 밀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후반 27분에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는 완벽한 도움으로 포든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풀타임 활약한 홀란은 3골 2도움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홀란이 깬 기록들이 쏟아졌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홀란은 지난 8월 27일 크리스탈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맨시티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어 연이어 열린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이어 리그 3경기 만에 다시 열린 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체스터더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첫 선수에 올랐다. 두 번째는 홀란에 이어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포든이다. 전체 역사로 봤을 대는 호레이스 반스(1921), 프란시스 리(1970)에 이은 세 번째다. 

유럽 전체 득점 랭킹에서도 1위다. 홀란은 이날 3골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을 14골로 늘렸다. 2위 해리 케인과는 무려 7골 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