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에 中장갑차 띄웠다.."중국 외주줬냐" 논란의 그 영상 [포토버스]
김현동 2022. 10. 2. 21:44
윤석열 정부 첫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운용하는 ‘보병장갑차’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충남 계룡대에서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세계최대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현무 미사일과 천무 다연장 로켓, K-2 전차, K-9 자주포,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 무기가 소개됐다. 다만 합동 특공무술 시범이 끝난 직후 나온 ‘국군의 결의’ 영상에 중국 인민해방군 보병장갑차(ZSL-92) 사진이 삽입됐다. 이 사진은 2015년 중국망 한국어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된다.
같은 날 루리웹에는 ‘국군의 날 행사 대형 사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육군의 훈련장면과 중국 인민해방군의 보병장갑차 사진이 같이 사용된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중국업체에 외주줬냐”, “구글링해서 찾았나”, “국방부 관계자는 반성해라”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제작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이 포함됐다”며 “사전에 걸러내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추락 소녀 구한 영웅에…"엉덩이 만졌잖아" CCTV 발칵
- "새차 샀다" 자랑 2주뒤…57억 슈퍼카, 침수차 됐다
- 월급 외 年3400만원 버는 공무원 3000명…돈 이렇게 벌었다
- 푸틴과 "만세" 안 외쳤다…병합선언 날 '무표정 관중들' 정체
- 앉아서 그림만 그리다 숨졌다…웹툰 작가 죽이는 '공포의 말' [밀실]
- "막내 아들뻘, 곱게 봐달라"…37세차 연상연하 유튜버 혼인신고
- 유승민 때리며 尹 돕는다…김건희 겨누던 '독고다이' 홍준표 왜
- [단독] 최소 95억…분양 앞둔 개포 펜트하우스, 반포도 넘본다
- 돈스파이크, 과거 전과 '대마초'…재판만 3번, 실형은 피했다
- [단독] 2년은커녕…제네시스 SUV, 지금 사면 2년반 뒤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