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없는 고령 어르신, 계속 방치하면 '이' 병 위험 높아진다

김남하 2022. 10. 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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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빠진 치아를 복구하지 않아 저작 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의 저자 차재국 교수는 "나이가 들면 자연 소실, 발치 등으로 치아를 잃기 쉽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하게 된다"며 "저작능력의 저하와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이번 연구 결과를 봤을 때 저작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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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노년기에 빠진 치아를 복구하지 않아 저작 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연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차재국·박진영·고경아 교수 연구팀은 2014∼2020년 치과 진료를 받은 60세 이상 488명을 치매군(122명)과 치매가 없는 대조군(366명)으로 나눠 치아 상실이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저작 능력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소실된 치아 개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치매군 평균 소실 개수는 6.25개로 대조군(4.53개)보다 많았다.


발치 뒤 복구하지 않고 치아의 빈 곳을 그대로 방치한 비율도 치매군에서 높았다. 치매군에서의 소실 치아 방치 비율은 56.48%였으나 대조군에서는 42.6%였다.


치매가 발병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치아를 잃으면 임플란트·보철 치료로 빈 곳을 메워 저작능력을 보존한 경우가 77.48%로 치매군(66.56%)보다 더 높았다.


연구의 저자 차재국 교수는 "나이가 들면 자연 소실, 발치 등으로 치아를 잃기 쉽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하게 된다"며 "저작능력의 저하와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이번 연구 결과를 봤을 때 저작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연세의학저널(YMJ)'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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