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부주의 원인이 36.5%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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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곤 의원은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관련 종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경은 지역 및 대상별 오염사고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해양오염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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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고 1437건, 176만8900L 오염원 바다로 흘러가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5월까지 해양오염 사고 건수는 1437건으로, 한 해 평균(2017년~2021년 기준) 271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량은 176만8900L에 달했으며 해양오염원은 90%(160만5000L)가 기름으로, 폐기물(15만7600t)과 유해물질로 인한 오염사고도 매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오염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부산이 2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가 170건, 목포 121건, 울산 118건, 인천 99건 순이었다. 유출량 기준으로 보면 경남 통영이 70만4200L로 가장 많은 기름이 유출됐고 울산(18만8400L), 목포(16만3100L)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경남 통영에서는 2020년 9월 11일 리스폰더호가 통영 매물도 인근에서 기관실 화재로 표류하다가 지난달 12일 욕지도 인근에 침몰해 적재 중인 연료유 등 86만3200L 중 62만9100L가 바다로 유출됐다. 이는 5년간 전체 해양 오염물질의 35.5%에 달하는 양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36.5%(5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좌초 및 침몰 등 해양사고 30.5%(438건), 파손 24.7%(355건), 고의 6.1%(88건), 미상 2.2%(31건) 순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이 42.2%(60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선(예인선, 준설선) 24.8%, 유조선 10.8% 순이었다.
이달곤 의원은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관련 종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경은 지역 및 대상별 오염사고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해양오염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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