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는 외면, '레전드 MF' 사비는 극찬 "이강인은 재능있는 선수"
레전드 미드필더로 꼽히는 사비 에르난데스(42)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이강인(21·마요르카)을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승점 19)는 ‘맞수’ 레알 마드리드(승점 18)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경기는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마요르카의 반격이 거셌다. 마요르카는 90분 내내 1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위협했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올 시즌 마요르카 핵심 역할을 하는 그는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빛났다. 풀타임 소화하며 슈팅 2회, 팀 내 최다 키패스(3회)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사비 감독은 이강인을 콕 집어 엄지를 세웠다. 스페인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이렇게 뛰면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 후반전은 마요르카가 원하는 경기를 펼쳤다. 마요르카가 경쟁력을 보여줬고, 그래서 오늘 승리가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들(베다트 무리키·이강인)을 잘 분석했다. 무리키와 이강인은 재능 있는 선수”라며 “마요르카는 올 시즌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전설’ 사비 감독은 마요르카와 경기 전에도 이강인을 언급하며 그의 재능을 높이 산 바 있다. 특히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을 경계했다.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에게도 인정받는 이강인이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1년 반 만에 부름을 받았으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7일 카메룬전을 마친 후 “당연히 축구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니 아쉽다. (출전은) 내가 선택할 수 없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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