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수도권 초고령사회 진입..고령인구 고용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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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부터 수도권이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이상)로 진입한다.
경인지방통계청은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수도권 고령자' 자료를 통해 올해 수도권의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5.4%인 402만3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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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부터 수도권이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이상)로 진입한다.
경인지방통계청은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수도권 고령자’ 자료를 통해 올해 수도권의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5.4%인 402만3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수도권은 지난해 고령인구 비율이 14.6%로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14% 이상)에 진입했으며, 2027년에는 20.3%로 초고령사회로 들어갈 예정이다. 또 2050년의 수도권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36.9%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수도권에서 가구주 연령이 만 65세 이상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0.2%인 213만 가구에 달했다. 가구 유형별로는 부부(34.4%)와 1인 가구(32.9%)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고령인구의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28.7%, 4.7%다. 이는 비수도권의 고용률보다 11.1% 포인트 낮고 실업률보다 1.4% 포인트 높다.
수도권 고령인구의 사회단체 참여율은 30.2%로 비수도권 27.6%보다 높았다. 유형별로는 친목(53.8%), 종교(46.6%), 취미·스포츠·여가(39.5%)의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수도권 고령인구의 24.4%는 전반적인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나, 비수도권 25.5%와 비교하면 1.1% 포인트 낮은 상태다. 수도권 시·도별로는 경기 25.3%, 서울 24.5%, 인천 19.6% 등의 순이다.
수도권 기초단체별 고령인구 순유입률이 높은 곳은 경기 과천(8.8%)·하남(4.3%)·양주(2.7%)·파주(2.7%)·남양주(2.4%), 인천 중구(2.3%) 등이다. 반대로 순유출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 서초(3.7%)·용산(3.0%)과 경기 구리(2.3%) 등이다.
2020년 기준 수도권 3개 시·도의 만 65세 생존자 기대여명은 서울 22.5년, 경기 21.7년, 인천 21.1년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 21.5년보다 각각 1.0년과 0.2년이 길다. 인천은 반대로 0.4년이 짧다.
수도권 고령인구 10만명당 보행교통사고 사망률은 5.3명, 부상률은 107.0명이다. 이는 비수도권 사망률과 부상률의 0.6배, 0.9배 수준이다.
수도권 고령인구 10만명당 학대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63.8명으로 2019년보다 10.8명 증가했다. 다만 비수도권보다는 21.0명 적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통계로 보는 수도권 고령자 자료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작성하게 됐다”며 “급속한 고령화로 수도권의 고령인구 비율이 올해 15.4% 2027년 20.3%, 2050년 36.9%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사회는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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