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도 전국 흐리고 비..오늘 밤 중부지방에 쏟아진다

남윤서 2022. 10.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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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9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앞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동쪽에서 발달한 비구름 영향으로 2일 밤부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개천절인 3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는 가운데 밤부터 4일 오전까지도 많은 비가 내린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2일 오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졌고, 강수 지역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남, 밤에는 강원과 충북, 경북 북부내륙 등에도 비가 오겠다.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는 중부 서해안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을 수 있다. 다만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편차는 클 것으로 보인다.

개천절인 3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 등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4일 오전까지 빗방울을 뿌린 비구름대는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남동쪽으로 점차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일에는 비가 서쪽부터 그쳐 밤시간에는 전국 대부분이 비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 4일 비는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강수 지속 시간이 2~3일에 비해 짧겠다.

2~4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남북부서해안·서해5도 50~100㎜(경기북서부 많은 곳은 120㎜ 이상), 강원영서·충남남부서해안·충청북부내륙 30~80㎜, 강원영동·충청남부내륙·경북북부·전북북부·울릉도·독도 10~60㎜, 경북남부·경남·전북남부·전남·제주 5~30㎜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까지 강한 비구름대가 영향을 주는 곳이 대부분 중부지방 서해안이 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는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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