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챙긴 DRX, '2022 롤드컵' 16강행 청신호

멕스코 현지 팬들이 '2022 롤드컵' 플레이 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16강행에 도전하고 있는 DRX를 응원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한국 DRX가 4승을 기록하며 ‘2022 롤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DRX는 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시티의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롤드컵’ 본선 예선전 격인 ‘플레이 인 그룹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라틴 아메리카(LLA)의 ISG를 꺾고 또 다시 승수를 챙겼다. 이에 지난달 30일 중국 RNG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DRX는 3일 유럽(LEC) MAD와의 경기를 이기면 5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하고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DRX는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 LCK 4번 시드를 받아 본선 예선전에서 12개팀과 경쟁하게 됐다. 여기를 통과하면 8일부터 시작하는 16강전 그룹 스테이지에서 LCK 대표 T1·젠지·담원과 함께 롤드컵 우승컵에 도전하게 된다.

'2022 롤드컵' 플레이 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16강행에 도전하고 있는 DRX 선수들. 라이엇게임즈 제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LCK, LPL의 4번 시드와 LEC의 3, 4번 시드, LCS의 3번 시드, PCS와 VCS의 2번 시드, CBLOL, LLA, LJL, LCO, TCL 우승자 등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에는 프나틱, 비욘드 게이밍,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이블 지니어스, 라우드,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이, B조에는 LCK 4번 시드인 DRX를 필두로, 로얄 네버 기브업, 사이공 버팔로, 매드 라이온스, 데니즈뱅크 와일드캣츠, 이스루스가 편성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2위부터 4위까지 랭크된 팀들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2차 대결을 펼치는데 각 조의 3위와 4위가 5전 3선승제 승부를 벌이며 승리한 팀은 반대편 조의 2위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쳐 그룹 스테이지 진출팀을 가린다. 이를 통해 총 4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간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