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평양 도서국 영향력 확대에..미·일·호, 방위협력 강화

민단비 2022. 10.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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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호주 등 3개국 국방장관은 태평양 도서국에 급속히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응해 3개국 방위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도서국에서 중국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며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미·일·호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이 이전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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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하와이서 국방장관 회담 개최
공동훈련 확대, 방위 장비 및 기술 협력 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제1차 미·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열고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 일본, 호주 등 3개국 국방장관은 태평양 도서국에 급속히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응해 3개국 방위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일 일본 NHK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중국이 대만해협과 다른 지역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수십년간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서로 협력해 온 3개국의 방위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도서국에서 중국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며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미·일·호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이 이전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이 5년 이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개 문서를 개정하고 방위비를 상당히 증액할 뜻을 전달했다.


3개국 장관은 회담에서 방위협력을 더욱 강화해 공동 훈련을 확대하고 방위 장비 및 기술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은 태평양 도서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이 이 지역에 소홀한 사이 지난 4월 태평양 도서국인 솔로몬제도에 군 병력과 군함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5월에는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피지에서 도서국 10개국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워싱턴DC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 정상들을 초청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중국 견제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날 태평양과 태평양 도서국의 안보는 매우 핵심적이고 미국을 포함해 세계의 안보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며 8억1000만달러(약 1조1600억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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