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일원 국가해양정원 조성..생태·힐링 공간으로

안창한 2022. 10. 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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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호미곶 해역 일원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포스코국제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730억원을 들여 호미곶 해양 생태계의 체계적 복원·관리와 수중생태 연구 및 체험·교육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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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호미곶 주변 해역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호미곶 해역 일원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포스코국제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이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비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육지에 한정되는 정원 개념을 해양으로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호미곶 일원 해양생태계를 해양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730억원을 들여 호미곶 해양 생태계의 체계적 복원·관리와 수중생태 연구 및 체험·교육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강한 바다환경, 해양 인문 교육거점,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등을 3대 전략으로 추진한다.

건강한 바다환경을 위해 해양정원지원센터, 해양보호구역센터, 심해체험관 등으로 이뤄진 해양정원센터과 심해다이버교육센터, 다이버체험센터를 갖춘 해중생태정원 조성이 추진된다.

또 블루카본생태학교·국립어린이해양생태관, 동해인문역사관·바다생태도서관, 환동해해녀문화원 건립 등을 통해 해양생태 인문교육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연어물길해양생태숲, 해양생태마을과 해양문화청년레지던스 등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거점으로 만든다.

시는 지난 4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8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선정 여부는 11월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반도 일원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해안경관을 활용해 지역 미래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공적 조성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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