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총 5위 오른 포르쉐, 투자 매력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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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글로벌 자동차 시총 5위로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포르쉐 주가 강세와 폭스바겐의 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비용이 오르고 전력난이 가중될수록 든든한 주문량의 역할이 커진다"며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로 포르쉐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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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포르쉐가 글로벌 자동차 시총 5위로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경쟁력과 배당 매력으로 수급이 더 몰릴 것이란 판단에서다.
2일 포르쉐의 주가는 82.48유로로 공모가격인 82.5유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상장 당일인 29일엔 86.18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폭스바겐 주가는 포르쉐 상장 이후 이틀간 8% 넘게 빠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포르쉐로의 전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폭스바겐그룹은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상장을 위해 보유 중인 포르쉐 지분 100%를 보통주와 우선주로 각각 반씩 쪼갰으며 우선주 중 25%를 증시에 상장했다. 전체 지분 중 12.5%가 상장된 셈이다. 우선주의 4.99%, 즉 전체 지분의 약 2.5%는 카타르 투자청이 인수했고 아부다비 투자청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T.Rowe Price 등도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의결권을 가진 보통주의 25%는 포르쉐 가문이 지배하는 포르쉐 SE가 인수한다.
포르쉐 기업가치는 750억유로(105조원)다. 이번 IPO를 통해 폭스바겐은 195억유로(약 27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모회사인 폭스바겐 CEO 아르노 안틀리츠는 조달된 자금의 약 절반인 96억 유로는 전기차 생산에 투자할 것이며 나머지는 주주들에게 특별 배당금으로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초 전체 자금 중 약 49%를 특별배당에 사용할 방침이다.
신규투자 여부는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된 대외환경에서 현금흐름 능력의 중요한 척도다. 포르쉐의 지난해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34억 유로로 지난 2020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331억유로로 다량의 상용차를 생산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1340억유로, BMW 1112억 유로 대비 낮지만, 고가 차량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매출 마진은 상대적으로 높다. 포르쉐의 매출총이익률은 26.7%로 BMW(25.4%), 메르세데스 벤치(22.9%), 폭스바겐(18.8%)을 상회하고 있다.
포르쉐 주가 강세와 폭스바겐의 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쉐는 인기 차종의 경우 대기기간이 4년에 달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비용이 오르고 전력난이 가중될수록 든든한 주문량의 역할이 커진다”며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로 포르쉐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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