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만들다 '펑'.."수증기 과도하게 발생" 스페인 과학 축제서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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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과학 축제에서 구름을 만드는 실험을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폭발은 이날 액체 질소를 이용해 수증기 구름을 만드는 과학 실험쇼를 하던 중 일어났다.
이 축제를 주최한 지로나대(UdG)는 사과문을 통해 "액체 질소와 물로 구름을 만드는 것은 흔한 실험이지만, 이번에는 수증기가 과도하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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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세 어린이 10명·성인 8명 다쳐
"구름 만드는 실험 중 수증기 과도하게 발생"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스페인의 한 과학 축제에서 구름을 만드는 실험을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5분쯤 카탈루냐 지로나의 한 문화원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어린이 등 18명이 다쳤다.
폭발은 이날 액체 질소를 이용해 수증기 구름을 만드는 과학 실험쇼를 하던 중 일어났다. 액체 질소는 기체 상태로 있던 질소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해 액체로 만든 것으로, -196℃ 이하의 온도를 유지한다. 이번 실험은 뜨거운 물이 극저온의 액체 질소와 만났을 때,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생긴 작은 물방울이 모여 구름이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액체 질소가 든 드럼통을 뜨거운 물이 담긴 통과 합쳐 화학 반응을 시켰다.
하지만 이때 액체 질소가 담긴 드럼통이 폭발하면서 금속 용기 파편이 주위로 튀어나갔다. 이 사고로 3∼13세 어린이 10명과 성인 8명 등 18명이 다쳤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축제를 찾아 당시 현장에 어린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실험 당시 수증기가 너무 많이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축제를 주최한 지로나대(UdG)는 사과문을 통해 "액체 질소와 물로 구름을 만드는 것은 흔한 실험이지만, 이번에는 수증기가 과도하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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