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파는 '이 車'..중고차 시장도 인기몰이

이휘경 2022. 10. 2.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국토교통부 등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승용차 거래 대수는 총 129만7천796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델이 최근 2∼3년 집중적으로 출시돼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국토교통부 등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승용차 거래 대수는 총 129만7천796대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차와 경유차가 각각 73만6천446대, 37만8천656대가 팔려 중고차 판매 1∼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2%, 14.1% 줄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3만7천205대, 9천897대가 거래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2%, 5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델이 최근 2∼3년 집중적으로 출시돼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완성차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완성차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이 크게 늘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세단이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고차 시장에서 세단은 총 64만8천948대가 팔리며 50.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SUV가 29만9천520대(23.1%)가 판매되며 뒤를 이었지만, 판매량은 세단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또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왜건은 판매 비중이 가장 낮은 0.2%에 그쳤다.

국산 중고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된 차종은 기아의 모닝 TA(2만9천802대)였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 HG(2만9천324대), 쉐보레 스파크(2만6천250대), 현대차 그랜저 IG(2만6천145), 기아 레이(1만9천154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 중고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5세대(1만4천516대)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BMW 5시리즈 6세대(9천34대), BMW 5시리즈 7세대(8천767대), 벤츠 E클래스 4세대(6천881대), 벤츠 S클래스 6세대(6천124대)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