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토리노 꺾고 선두 질주

김정용 기자 2022. 10. 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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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나폴리가 토리노를 잡고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세리에A 8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토리노에 3-1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6승 2무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토리노는 초반의 좋은 흐름을 잃고 최근 3연패를 당해 3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는 알렉스 메레트 골키퍼가 골문을 맡고 수비진은 마리우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로렌초로 구성됐다.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출격했다. 공격은 마테오 폴리타노, 자코모 라스파도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맡았다.


토리노는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 골키퍼에게 골문을 맡겼다. 스리백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코피 지지였다. 중앙 미드필더 카롤 리네티, 사샤 루키치의 좌우에 윙백 발렌티노 라자로, 스테판 싱고가 배치됐다. 원톱 안토니오 사나브리아를 니콜라 블라시치와 알렉세이 미란추크가 보좌했다.


전반 6분 일찌감치 나폴리가 앞서나갔다. 후이가 만들어냈다. 후이가 헤딩을 따낸 뒤 전방으로 돌진하면 스루 패스를 받았고,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앙기사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1분 앙기사가 골을 추가했다. 이번엔 오른쪽에서 2 대 1 패스를 주고받은 앙기사가 직접 중앙으로 파고드는 드리블 후 수비가 패스를 견제하려 들자 직접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찔러 넣어 버렸다. 부상으로 빠진 빅터 오시멘의 역할을 완벽하게 대체했다.


전반 18분 블라시치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메레트가 잘 쳐냈다. 잠시 후 나폴리는 폴리타노의 패스를 받은 라스파도리의 슛이 약해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막혔다.


전반 27분 미란추크의 왼발 강슛 시도를 김민재가 블로킹했다.


전반 37분 점수차가 세 골로 벌어졌다. 토리노 패스미스를 가로챈 지엘린스키가 논스톱 터닝 스루패스를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내줬다. 측면부터 중앙까지 직선으로 치고 들어간 크바라츠헬리아가 넘어지며 왼발을 대 아슬아슬하게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전반 막판 토리노가 끈질긴 공격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43분 롱 볼을 문전으로 우겨넣은 뒤 경합을 벌였고, 뒤로 흐른 공을 사나브리아가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5분 헤딩 경합을 하던 김민재가 사나브리아의 팔꿈치에 맞아 잠시 쓰러졌다.


후반 10분에는 폴리타노가 특기인 왼발 드리블로 수비 사이를 파고들다 날린 왼발 슛이 골망 옆을 스치고 나갔다.


후반 17분 라스파도리와 지엘린스키가 빠지고 조반니 시메오네, 탕기 은돔벨레가 투입됐다.


후반 23분 나폴리는 폴리타노 대신 이르빙 로사노를 투입했다. 토리노는 미란추크를 빼고 네마냐 라도니치에게 기대를 걸었다.


후반 28분 후이가 토리노의 루키치와 몸싸움을 하며 넘어뜨렸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자, 이반 유리치 감독이 대기심을 덮칠 듯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하고 말았다.


후반 29분 토리노가 리네티와 라자로를 빼고 미셸 은다리 아도포, 올라 아이나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후이 대신 엘리프 엘마스, 마티아스 올리베라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후반 39분 토리노의 결정적인 공격이 무산됐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짧은 패스를 나폴리 진영에서 돌리며 블라시치가 내준 공을 라도니치가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메레트가 선방했다.


후반 40분 토리노가 로드리게스와 싱고를 빼고 얀 카라모, 페르 스쿠르스를 투입해 최후의 공격 강화를 단행했다.


후반 41분 디로렌초가 모처럼 드리블로 문전까지 올라가 왼발슛으로 골을 노렸는데, 살짝 빗나갔다.


후반 45분 로사노의 중거리를 넘은 장거리 슛이 위협적으로 휘어지며 날아들었는데,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나폴리가 경기 막판 점유율을 높여가며 안전하게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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