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펜 흔들렸지만 꾸역승 성공..SSG, 정규시즌 매직 넘버 '2'로 줄였다

차승윤 2022. 10. 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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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오태곤. 사진=정시종 기자

SSG 랜더스가 또다시 불펜이 흔들리고도 매직 넘버를 2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SSG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SSG는 이날 2위 LG 트윈스가 패하면서 승차를 다시 3.5경기로 벌렸다. 이제 4경기를 남긴 SSG는 2경기만 승리해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LG가 패하더라도 매직넘버는 줄어들어 SSG의 우승이 가까워진다.

선취점은 SSG였다. 4회 초 김강민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성한의 내야안타와 최주환의 야수선택으로 무사만루가 만들어졌다. 후속 타자 김성현의 내야 땅볼 때 박성한이 아웃됐지만, 김민식의 중전 안타가 이어져 선취점을 만들었다. SSG는 오태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까지 나와 총 두 점을 먼저 달아났다.

SSG는 선발 숀 모리만도가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또다시 불펜이 흔들렸다. 8회 등판한 서진용과 고효준이 한 점씩을 내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으로 변했다. KIA는 선두 타자 류지혁의 볼넷 출루 후 중심 타자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김선빈이 네 번째로 등판한 노경은을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위태했지만 SSG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9회 초 선두 타자 김성현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SSG는 1사 후 오태곤의 좌전 적시타로 기어이 3-2 리드를 되찾았다. KIA는 9회 말 선두 타자 박동원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적시타를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베테랑 최형우가 외야 담장까지 날아가는 대형 타구를 만들었지만, SSG 중견수 최지훈의 호수비로 막혀 적시타가 뜬공으로 둔갑한 탓이다.

1일 경기에서 승리한 SSG는 2일 휴식일을 갖고 3일 대전에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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