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벗은 이상보 "진실 쉽게 묻히지 않길"
김은빈 2022. 10. 1. 17:45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배우 이상보가 심경을 밝혔다.
이상보는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달랑 문자 하나에 통보로 진실이 쉽게 묻히지 않길"이라며 "하나씩 하나씩, 수많은 이름 모를 분들에 격려와 응원에 힘을 얻어 순리대로 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보는 지난달 10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당시 이상보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그는 우울증약과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이상보에 대해 수사한 결과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밖에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도 나왔지만, 그가 평소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역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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