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센터당 유기동물, 지역별 최대편차 38배 이상

배군득 2022. 10. 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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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0만여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상황에도 동물보호센터는 턱없이 부족하고 센터당 보호동물도 최대 38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 동물보호센터당 담당 유기동물 수도 심한 편차를 보였다.

어기구 의원은 "유기동물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자체별로 동물보호센터의 적절한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며 "유기동물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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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269개소 중 직영센터 68개소
제주, 광주, 대전, 세종 센터 1개 뿐
어기구 의원 "유기동물 현황을 반영 필요"
어기구 의원 ⓒ어기구 의원실

해마다 10만여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상황에도 동물보호센터는 턱없이 부족하고 센터당 보호동물도 최대 38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1만8273마리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반면 동물보호센터는 269개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동물보호센터 269개소 중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시·군 직영센터는 68개소다. 전체 대비 25.27% 수준이다. 나머지 201개소는 사설기관이나 지역 수의사회 등에 위탁해 운영되고 있다.


직영·위탁을 포함해 지역별 동물보호센터는 경기도가 38개소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28개소, 전북 26개소 순이었다. 제주, 광주, 대전, 세종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는 각 1개소에 불과했다.


또 지역별 동물보호센터당 담당 유기동물 수도 심한 편차를 보였다. 제주의 경우 5361마리를 센터 한개소에서 담당하는 실정이다. 21개 센터를 운영하는 울산은 센터당 139마리 유기동물을 담당하고 있어 38배의 편차를 보였다.


어기구 의원은 “유기동물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자체별로 동물보호센터의 적절한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며 “유기동물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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