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알레고 '시장수익률 상회'로 커버 개시

2030년까지 유럽 EV 충전소 수요 11배 증가 전망

[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크레디트 스위스가 전기차(EV) 수요와 공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이로 인해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업체 알레고(Allego)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개시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마힙 만들로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바이든 정부가 서명 및 통과시킨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을 통해 전기차 인프라에 대대적인 투자가 약속됐고, 이에 전기차 충전소, 배터리 업체 등 관련 종목들에 대한 평가도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만들로이는 "유럽시장에서도 전기차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럽내 전기차 충전소의 규모는 2030년 까지 현재에 비해 약 11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알레고는 향후 2년 반 내에는 이미 접수된 주문을 소화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밀려 있다"며 "이로 인해 올들어 반토막 난 주가로 자금난에 어려웠지만, 이제는 반대로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해 자금 조달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목표가는 주당 10달러로 제시하는데, 이는 전날 종가 4.52달러에 비해 2배가 넘는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